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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12

17.채팅 @NY 103 Street 채팅 중학교 시절에는 주변 친구 집 전화번호를 줄줄이 외우고 있었다. 하지만 핸드폰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내 머릿속에서 지워져 갔다. 채팅은 정말 유용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었고, 약속장소나 정보공유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기에 정말 좋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감정선이 들어갔을 때 발생했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분명 그것이 아닌데 상대방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채팅이란 매체로 감정을 100% 전달하기란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채팅에는 감정을 담아 내기란 불가능하다고 본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자. 2016. 11. 1.
16.점심시간 @NY 점심시간 내가 학생일때도, 성인일때도 하루중 가장 기대가 되는 시간이 바로 점심시간이다.많이 먹어도 부담 없고, 소식을 해도 좋고, 혹은 특별한 기회에 낮술을 하면애미애비도 못 알아 볼 정도로 기분이 더 좋아진다. 직장인이 된 후에는 점심시간은 고뇌의 시간이다.메뉴에 대한 고민,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쓰면 잘 썻다고 소문날까에 대한 고민책을 볼까, 낮잠 잘까, 인터넷 쇼핑을 할까? 다양한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2016. 10. 31.
13.마카오 3행시 마카오 일본어로 3행시 마리오카트라이더오모시로이 마요네즈카레오이시이 마카오카지노오카시이 2016. 10. 28.
11. 칠판 @NY UN Headquarters 칠판 잠을자고 꿈을품고들어오고 잊혀지고깨어있고 끝이없고소멸되고 채워지고나타나고 사라진다. 2016. 10. 26.
10.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향기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향기 9년전, 14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벤쿠버. 영어도 모르고, 지금처럼 구글맵도 없던 시절 지도한장과 젋은 용기만으로 다운타운을 활보했었다. 그때 맞았던 가을 도시바람. 낮선땅의 두려움과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떨림. 나의 오감을 자극하는 도시 바람과 가을 향기는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계절에 향기가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 가끔 계절의 향기가 그립다. 2016. 10. 25.
6.매생이 오늘의 주제 - 커피포트 - 냄비 - 밥솥 - 프라이팬 - 주전자 - 전자렌지 - 브로콜리 - 묵은지 - 각티슈 - 매생이 고일석의 마케팅 글쓰기 http://cafe.naver.com/haniko5 @비슬산 회식 날이면 좋은 분위기에 취해 언제나 과음을 하게 된다.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매번 방문하게 되는 굴국밥 집이 있다. 화난 속을 달래기 위해 굴국밥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대부분 매생이 굴국밥을 주문하지만, 나는 늘 먹던 굴국밥을 주문한다. 주문하는 순간에는 매생이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지만,눈앞에 굴국밥이 나타나게 되고 먹기 시작하면,화난 속이 가라앉듯 궁금증과 호기심도 이내 사라지게 된다. 궁금증과 호기심도 그런 것 같다.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사라지게 된다... 2016.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