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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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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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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지
- 각티슈
- 매생이
@비슬산
<사라져 가는 것>
회식 날이면 좋은 분위기에 취해 언제나 과음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매번 방문하게 되는 굴국밥 집이 있다.
화난 속을 달래기 위해 굴국밥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부분 매생이 굴국밥을 주문하지만, 나는 늘 먹던 굴국밥을 주문한다.
주문하는 순간에는 매생이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지만,
눈앞에 굴국밥이 나타나게 되고 먹기 시작하면,
화난 속이 가라앉듯 궁금증과 호기심도 이내 사라지게 된다.
궁금증과 호기심도 그런 것 같다.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사라지게 된다.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은 가만히 두고만 보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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