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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라이팅 100 days

6.매생이

by 제너럴아나토미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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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커피포트
- 냄비
- 밥솥
- 프라이팬
- 주전자
- 전자렌지
- 브로콜리
- 묵은지
- 각티슈
- 매생이



고일석의 마케팅 글쓰기
http://cafe.naver.com/haniko5


@비슬산


<사라져 가는 것>


회식 날이면 좋은 분위기에 취해 언제나 과음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매번 방문하게 되는 굴국밥 집이 있다.


화난 속을 달래기 위해 굴국밥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부분 매생이 굴국밥을 주문하지만, 나는 늘 먹던 굴국밥을 주문한다.


주문하는 순간에는 매생이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기지만,

눈앞에 굴국밥이 나타나게 되고 먹기 시작하면,

화난 속이 가라앉듯 궁금증과 호기심도 이내 사라지게 된다.


궁금증과 호기심도 그런 것 같다.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사라지게 된다.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은 가만히 두고만 보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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